'실행' 편/쇼핑몰 창업 (-ing)

#16. 쇼핑몰 창업, '레드오션' 시장은 피해야하는가?

데브(Dev) 2023. 4. 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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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인간개조프로젝트, 데브 입니다.

오늘은 쇼핑몰 창업 강의, 16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레드오션' 시장은 피해야하는가? 
최근에 아는 지인이 저에게 어떤 사업을 하냐고 했을 때,
온라인에서 특정 카테고리 상품군을 판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얘기를 들은 지인은 
바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 온라인쇼핑몰 하는구나.. 그거 끝물이라고 하던데.." 
"온라인은 전부 레드오션이여서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면서.."

"블루오션을 해야한다고 하던데.."

저는 지인에게 말을 했습니다.

"아니..ㅎㅎ 직접 해보지도 않고, 왜 들을 얘기들만 나열하는거야~"

"만 2년 정도 되어가는데, 내가 경험했던 것을 얘기해주께. 들어봐, 이 친구야 ㅎㅎ"


이러면서, 2년동안의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갔습니다.


1) 집의 다목적실을 사무실로 함께 활용하면서, 주문 1건부터 시작한 이야기.

2) 고객이 상품이 너무 급하다고 해서, 직접 방문수령해서 전달해준 이야기.

3) 미국을 늦은 밤에 가야하는데,
    상품이 필요하다고 해서, 지하철 환승입구에서 만나서, 전달해줬던 이야기.

4) 주문량이 늘어서 다목적방으로 옥탑방으로 이전해서, 비와 눈과 바람을 맞으며, 벌벌 떨며 일했던 이야기.

5) 그렇게 하나씩 쌓인 리뷰가 한 상품에만 리뷰가 1,000개 이상 쌓인 이야기.

6) 고객님이 전화와서, 상품이 너무 좋았다고, 칭찬받은 이야기.
   (어떤 대표인지 목소리 한 번 듣고 싶으셨다면서, 남자여서 더 놀랐다는 이야기)
7) 수능 때, 꼭 필요하다고, 빠르게 택배보내고, 수능 잘 보면, 한 개 무료로 더 드리겠다고 해서,
   한개 무료로 드렸더니, 감동받았다면서 리뷰를 길게 써주신 고객님 이야기

8) 옥탑방을 떠나서 작은 사무실을 임대해서 사업을 확장시킨 이야기

9) 현재까지도 꾸준히 주문이 들어오고, 앞으로 어떻게 더 성장해야할지 고민하는 이야기

10) 무엇보다 남는 것은 '사람' 이라는 옛말에 공감했다는 이야기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제 스스로도 놀랐던 점은, 
생각보다 스토리가 많았다는 점이였습니다.

친구도 얘기를 듣다보니,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 하나 물어보았습니다.

 

"너가 직접 경험하고 있으니깐, 물어보는데,
 레드오션 시장인데, 블루오션을 안하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 굳이 뛰어들었어?"

 

드디어 친구가 조금은 마음을 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 내 생각이 틀릴 수 있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은 작고 큰 브랜드가 많게는 몇 만개 적게는 몇 천개가 될거야.
 그 중에 너는 특정 몇 가지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
 그렇게 본다면, 모든 산업은 이미 대부분 레드오션이라고 생각해.
 물론, 최근에 각광받고, 떠오르는 산업들이 있긴 하지. 예를 들어 4차산업 같은 것들.
 근데, 4차 산업의 경우, 우리가 들어가기 매우 어려운 장벽이지. 
 국/내외 메이저 기업에서 엄청난 투자를 하면서, 미래 10~20년 뒤를 보면서, 준비를 하기 때문에,
 나같은 작은 사업체는 엄두를 내기 힘든 것이지. 
 
 예를들어, 삼성전자가 반도체분야는 세계에서 손가락에 드는데, 
 내가 알기에는 고 이건희회장께서 반도체에 투자를 해야한다고 했을 때,
 밑에 있던 임원들은 반대를 많이 했다고 했지. 그 당시 블루오션이였던 반도체,
 지속적이고,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서 블루오션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고,
 세계적 기업이 되었거든.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블루오션이라는 부분은 진입장벽이 매우 높고,
 미래가치를 보고 장기적관점에서의 투자를 하기 때문에, 정말 어렵다는 것.

 

 반대로 생각해보자구.
 레드오션시장이지만, 대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생존하는 시장이라면, 
 더 가능성있지않을까? 

 물론, 경쟁은 매우 치열하겠지. 하지만, 1인 사업가가 생존을 하고 있다는 것은
그 시장에서 이익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만큼 성장할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이지. 

내가 회사를 잘 경영한다면,
지금은 1인이지만, 5년뒤에는 50명의 직원과 함께하는 사업가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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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제 이야기를 듣더니, 공감을 하면서, 
사업관련 여러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어찌보면, 레드오션 / 블루오션 이라는 단어가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레드오션이든 블루오션이든 결국 생존하는 기업이 성공할 확률이 높으니 말이죠. 

 

사업을 하다보니, 레드오션 / 블루오션 생각할 시간도 없습니다. ㅎㅎ
바로 앞에 닥친 업무들과 여러 사안들을 처리해야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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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내가 장사든, 사업이든 시작예정 또는 시작했다면,

하루하루 고객님을 위한 좋은 제품을 준비하는 것,
고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제품을 준비하는 것,
고객 만족을 위한 좋은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는 것, 

이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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