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 편/고민상담

[20대 30대 조언] 퇴사 고민하는 직장인을 위한 조언 (회사퇴사, MZ세대퇴사)

데브(Dev) 2022. 8. 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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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고민 한다면?

안녕하세요 :)
인간개조프로젝트, 데브(Dev) 입니다!

저번 주에 휴가기간을 가지면서,
그 동안 바빠서 만나지 못했던 친한 지인분들을 만나고,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부터 알고 지낸 오래된 죽마고우가 있습니다.
늘 서로의 꿈과 목표를 위해 응원을 해주고,
늘 올바르게 살아온 친구였기에,

친구와의 만남이 참 설레였습니다.
둘 다 술을 마시지않아서,
둘이서 떡복이 집에 가서
즉석떡복이에 인생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제 친구는 회사를 다닌지 7~8년이 되었고,
1번의 이직을 경험했습니다.

친구는 저에게 고민상담을 하러 왔습니다.

친구 :
"나 이제 퇴사하려구, 미래를 준비하려고해.
너한테 좋은 얘기 좀 듣고 싶어서..ㅎㅎ"
데브 :
"그래, 예전부터 그런 고민을 했었잖아, 뭐를 하려고?
아! 저번에 얘기했던 온라인몰 하려고하는거지?"

친구 :
"응, 시작한지 2년정도 됐고, 회사다니면서 준비했는데, 이제는 이 업에 몰두를 해보려고해."
데브 :
"그래, 너의 결단과 용기에 난 진짜 응원한다.ㅠ.ㅠ
근데 진짜 힘들거야ㅠ.ㅠ"

친구 :
"그래, 각오하고 있어,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일찍 시작해야할 것 같고, 지금 나는 너처럼 자녀가 없으니깐, 너보다는 조금 덜 부담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데브 :
"맞아, 나 솔직히 엄청 힘들거든.
우리 이쁜 딸 2명이 있는 상태고,
사업한다고 시작했는데, 회사다닐때보다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는 회사다닐때보다 더 받고 ㅎㅎㅎ
그래도 나는 지금 생활에 정말 만족해."

친구 :
"안그래도 물어보려고했던건데,
지금 생활에 만족을 한다는게 어떤 부분에서?"
데브 :
"회사를 다닐적에는 자녀 등원 하원하는거 보지못하잖아, 근데 지금은 내가 직접 등하원해주고있고,
자녀와 아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니깐, 아.. 많다기보다는 자주 보니깐 아무래도 예전보다 애정도 깊어지고, 더 애틋해지고 더 좋은 것 같아. 특히, 둘째는 나를 매일 보고, 함께 하는 시간이 많으니깐, 나를 찾을 때마다 얼마나 기쁜지 몰라"

"이런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지 못했는데.. 남들이 볼 때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느껴보면 다를거야. 정말 행복해.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을 하다보니, 보다 적극적이고, 주체적이고, 열정적인 삶을 살 수 있어서 좋아."

"물론, '돈' 을 무시할 수는 없어, 어느 때는 월 5백만원을 벌다가도 어느 때는 월 2백만원정도 벌때도 있거든. 특히, 수익이 적은 달은 스트레스가 말로 할 수 없어.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보면, 지금은 창업의 초반이기때문에 변동성이 심한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 부분을 극복하면서 일정 궤도에 오르면, '생존' 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지않을까 생각해. 아까 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지금 하는 내 경험은 분명 나중에 많은 분들에게 나의 노하우를 공유할 때 좋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고, 나에게도 엄청난 경험치가 되겠지.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생활하고 있어."

"초반에는 정말 힘들거야.
특히,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너도 알잖아.
치열한 경쟁에서 내 상품을 잘 팔아야한다는 점에서"


친구 :
"그래, 이미 회사에는 얘기해뒀고,
아내와도 충분한 소통을 해뒀어.
이제 진짜 정신차리고 해야할 것 같네"
데브 :
"힘들겠지만, 너는 잘 해낼거야. 늘 그랬듯이!"

이외에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진지한 분위기는 이어갔습니다.
다만, 친구를 얘기를 듣고 있으면서 친구가 돈을 벌어야한다는 부담감과 조급함이 눈에 보였습니다.

데브도 그랬듯이,
그 마음을 모르는게 아니였기에,
친구에게 제 경험을 담은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데브 :
"너의 말을 들어보니깐,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은 '조급함' 이 
눈에 보인다는 점이야."


"사업을 하는 우리에게 가장 위험한 게 '조급함' 이거든. 너도 알듯이 사업이 생각만큼 빠르게 성장하지않아."
(친구는 공감을 하면서도
한편에는 '조급함' 이라는 말에
눈빛이 흔들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돈이 중요한 건 알아.
30대 후반이고, 곧 40대가 되고,
한 가정을 지켜야하니깐,

근데, '조급함'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게 되거든."

"너와 내가 필요한 것은
'고객입장에서 사람들에게 필요한 상품을 보는 눈'
이라고 생각해."

"근데, 그 조급함때문에
진짜 필요한 것을 놓칠 수도 있어."

"상품을 보는 눈을 빠르게 키우고,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제공해야하는게
우리의 역할이니깐."

"지금 너는 계속 혼자 중얼거리고 있어,
'돈을 벌어야한다.' 고 말이야..

"내가 느낀게 있는데, 돈을 벌려고하면,
돈이 안모이더라고,
내가 수익이 많은 달을 보면,
돈을 벌려고 악을 썼다기보다는
조금 더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찾고,
고민했던 달의 매출과 이익이 모두 좋았어"

"정말이야.
내가 돈을 벌어야겠다고
마음먹는 달은 일을 많이해도 돈이 안모이고,
스트레스는 더 받고, 뭔가 일이 터지더라고.
나는 그 때 느꼈어,
'조급함' 과 '돈' 이 오히려 나의 시야를 좁게 만들고,
내 사고를 막는 거라고 말이야."

"너의 열정과 의지를 무시하는 게 아니야.
다만,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크게 생각하고,
본질에서 시작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친구는 제 말을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꺼려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는 친구의 반응을 어느정도 예상했기에,
그럼에도 먼저 퇴사를 하고,
사업을 하는 제 진심을 담아서 말을 해줬습니다.
친구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충분히 잘 알고,
저 또한 경험했기 때문에
더욱 깊이있는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회사를 퇴사하면,
매월 25일 아침에 월급들어왔다는
알람은 더 이상 볼수 없고,

매일 절벽에 서있는 느낌으로
외로운 싸움을 해야한다는 것을 말이죠.


그 마음을 알기에,
"조금은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사업을 했으면 좋겠다."

라는 말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요즘 주변 지인들이 퇴사로 인해 종종 연락이 오고,
저에게 조언을 구하고, 어떻게 먹고 살아야하는지 물어보곤 합니다.


먼저, 퇴사를 경험했고,
지금 제 나름의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퇴사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뭔가 준비없이 퇴사는 하지마시구요.
제 친구의 경우,
2년정도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가 쌓인 상태에서
퇴사를 준비하는 것이기때문에,

회사를 다니면서 2~3년 정도는
미래 먹거리에 대해서 차분히 생각하시고,

그 기간동안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테스트를 해보시길 제안드립니다.


테스트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업' 을 찾고,
그 '업' 을 향해 정진하시면,

주체적이고,
도전적인 삶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도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작은 성공이 모여서 큰 성공을 만든다!"


- 인간개조프로젝트, 데브(Dev)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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