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 편/고민상담

퇴사조언, 퇴사를 위해 준비해야 할 안전장치 5가지 (20대 30대 퇴사 고민)

데브(Dev) 2023. 2. 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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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인간개조프로젝트 데브 (DEV) 입니다.

오늘은 "고민상담" 시간으로,
퇴사준비, 퇴사를 위해 준비해야할 안전장치 5가지에 대해 말씀드려보려고합니다.

예전에 비하면,
요즘은 "퇴사" 라는 단어가 자주나오는게 현실입니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세대에는
한 회사에서 20년 근속, 30년 근속을 하는 것이 당연하고,
빨리 퇴사하거나, 퇴직을 하면, 회사에서 잘못했나..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20 ~ 30대 세대에서는
물론, 한 회사에 오래 다니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분들도 있으나,

"이직을 해서 연봉을 더 올려서 다닌다."
"퇴사를 해도 먹고살만한 것은 많다."

라는 인식이 어느정도 자리잡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실제로 이직해서 연봉을 더 올리거나, 퇴사를 하고, 사업이나 장사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가장 좋지않은 퇴사는 "그냥 회사가 싫어서" 라는 이유로,
아무런 준비없이 퇴사를 하는 경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약 내가 퇴사를 고려하고 있거나, 몇 년뒤에 퇴사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준비해야할 것들 5가지를 말씀드리고자합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서 작성한 내용이니,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1. 모아둔 돈이 있어야합니다. (최소 생계비, 최소 12~24개월)
2. 생계 수단을 미리 마련해놓고, 어느정도 수익이 나고 있어야합니다. (장사, 사업 등)
3.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놓고, 그에 따른 대응을 시뮬레이션 해야합니다.
(사전에 시뮬레이션을 해보세요.)
4. 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을 준비해놓아야합니다.
5. 건강한 몸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1. 모아둔 돈이 있어야합니다. (최소 생계비, 최소 12~24개월)

퇴사하고, 사업을 하면, 바로 이익을 내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맞는 여유돈이 있어야하며, 그 돈으로 생활비를 해야합니다.
대부분 퇴사를 하면, 퇴직금이나, 퇴직금+대출금으로 사업을 시작하는데,
그 외로 저축해놓은 돈이 있어야합니다. 그 돈이 없으면, 당장 생활비가 없어서,
사업자금으로 쓰려고했던 퇴직금 또는 대출금이 생활비로 써야합니다.
그럼 시작부터 차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저축해놓은 돈은 월평균 생활비의 12~24개월치는 있어야
먹고 살면서,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생활비도 줄여서 써야합니다.


2. 생계 수단을 미리 마련해놓고, 수익이 나고 있어야합니다.
(가능하면, 최소 월급 수준의 수익이 나면 좋습니다.) 


퇴사하고, 사업을 하면, 바로 이익을 내는게 어렵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이익' 은 순이익으로 내가 한 달동안 얼마나 남겼나.. 인데,
처음 사업을 하는데, 이익이 바로 많이 나올리는 없습니다.

다만, 회사를 다니면서, 작게라도 장사, 사업을 하고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장사, 사업이 어느정도 일정수준에 올라가 있으면 베스트입니다.
내가 회사에서 버는 월급만큼, 장사, 사업에서 그 정도의 이익을 남기고 있다면,
일단은 한 숨 돌리고, 퇴사를 해도 마음이 편하지만,
회사에서는 버는 월급보다 이익이 적을 경우, 굉장한 부담과 스트레스를 안고,
사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하루하루 피말리는 전쟁을 해야합니다.

이 말씀은 제 경험을 통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데브는 사전에 마인드셋을 매우 강하게 하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사업의 이익은 월급의 절반정도, 안좋을 떄는 절반보다 못할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매우 힘들게 보내는 달이 많았습니다.

★ 사업이 잘 안될 때, 스트레스 증상 (경험담) ★

1. 잠이 오지 않아, 뜬 눈으로 누워있었습니다.
2. 자고 있는 가족을 보고 있으면, 죄책감이 엄청납니다.
3. 얼굴에 미소가 사라지고, 매우 심각한 얼굴로 하루종일 지냅니다.
4. 늘 절벽 끝에 서 있는 기분이여서, 마음이 늘 불안합니다.
5. 뭘 먹어도 맛이 없고, 소화도 안됩니다.
6. 다리에 힘은 풀리고, 의욕이 없이 하루를 보냅니다.

이런 증상이 복합적으로 괴롭힙니다.

"아니.. 이럴려면 왜 사업하세요..직장다니면 그래도 먹고는 살잖아요."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데브는 사업을 하기로 다짐한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드리는 시간이 별도로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처음 사업을 막 시작했을 때보다는
말씀드렸던 증상이 덜 합니다.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ㅎㅎ
하지만, 점점 성장하고 있고, 발전해가고 있다고,
제 자신이 스스로 느낄수록
위의 증상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사전에 생계수단이 미리 준비가 되어있고,
그 수단으로 생활비수준을 되어야 그나마 위안삼으며,
앞을 보고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3.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놓고, 그에 따른 대응을 시뮬레이션 해야합니다.
(사전에 시뮬레이션을 해보세요.)

최악의 상황을 꼭 머리 속에 그려놓고, 대비를 해야합니다.
재수없게 왜 이런 생각을 해야하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어떤 한 가지 이유로 사업, 장사가 망할 수 있다고 지인분들께 들었습니다.
작은 이유 혹은 현재 세계 경제 등 다양한 이유로
사업, 장사가 안될 수 있습니다.
내가 재능이 있고, 열심히 한다고 해도 말이죠.

제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제조사에 가서 대표님과 10분정도 대화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하시는 말씀이 대부분 똑같습니다.
"안되는 사업에 손을 댔구만.. 옛날이나 잘 됬지, 지금은 최악 중 최악이야.."

저는 그럼 웃으며 말합니다.
"남들이 잘 안하니깐, 저는 하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요즘은 어디든 어렵잖아요. 어려워도 잘 되는데는 늘 있더라구요 ㅎㅎ

그럼 제조사 대표님이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ㅎㅎ
그때부터 샘플 추천해주시고, 이것도 팔고, 저것도 팔아봐라
제안을 많이 해주셨던게 기억나네요.

중요한 것은 요즘 사업이나 장사가 정말 힘들다는 겁니다.
최악의 상황은 무조건 생각을 하고, 준비해야합니다.

"나의 사업이 계획대로 안되어, 망했다면? 다음 플랜은?"
"생활비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최소 생활비는 얼마지?"

최소 생활비를 알았다면, 추천해드리는 것은
최소 생활비로 미리 한 달 살기를 연습해보는 겁니다.

그래야 어려움 속에서도 버틸 수 있습니다.


4. 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을 준비해놓아야합니다.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고, 사업이 안될 수 있기 때문에,
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은 준비를 해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을 무조건 만들어놔야라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정말 어려울 때, 대출금이나 마이너스통장으로
생활비를 하면서, 사업이 괘도에 오를때까지 이악물고 하루하루 보내며,
이자를 갚아가면서, 버틸 수 있습니다.

제 주변에 자영업을 하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2가지 측면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 사업이 잘 되서, 자본이 더 필요해진 경우,
대출금은 사업 초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둘째, 사업이 안 될경우, 대출 자체도 어렵기 때문에,
그 전에 대출을 해놓아야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이 오면 안되도록, 사전에 사업준비와 실행이 중요합니다만,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기때문에,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최소한의 생활비와 사업자금을 위해서는
갚아나가야할 수준 내에서 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은
말씀드렸던 2가지 측면에서 활용하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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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건강한 몸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상태로 몸을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인 창업이나 소규모창업의 경우,
사업초반에는 사장이 얼마나 일을 하냐에 따라서
매출과 이익의 차이가 나는 만큼,
몸을 무리할 정도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혼자이기 때문에 일을 많이 하면,
매출이 조금 더 오르는 것을 저도 공감하나,
하루에 잠을 3~4시간 자고, 일을 하는 방법으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내가 만약 몸이 아프면,
사업은 그래도 올스탑이 되버립니다.

데브가 직접 경험한 부분 말씀드립니다.
솔직히 지금도 많이 자면 6시간정도 자는데,
사업을 막 시작한 시기 때는 과도한 의욕으로
하루 3~4시간을 자고, 밥먹는 시간 빼고,
모두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심한 감기몸살이 한 번 왔었습니다.
그 때, 잠시 일을 5일정도 쉬었습니다.
5일동안 하지못한 일들은 점점 산처럼 쌓였고,
5일동안 매출은 점점 떨어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5일정도 쉬었지만,
몸이 100% 회복된 것은 아니였기 때문에,
보름정도는 컨디션조절을 하면서, 일을 했었습니다.
결국, 15일동안 잠재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었던 시간을
일부 놓치게 되는 상황이 되버린 것입니다.

이렇듯, 중요한 것은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특히, 아프지않은 상태를 만들고,
몸에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않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작은 것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않아야합니다.

만약, 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잠시 나가서 산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불안하고, 부정적인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최고인 것 같습니다.



맺음말.

직장생활 만 8년을 하고,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때로는 직장에서 받는 월급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셔야할 것은 평생 다니는 직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평생 다닐 수 있는 회사는 회사를 만든 창업주만 가능합니다.)

퇴사는 언젠가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전에 안전장치와 더불어, 여러 경험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맨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회사 다니기 싫어서 (준비없이)"
"그냥 쉬고 싶어서 (준비없이)"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서 (준비없이)"

이런 이유로 퇴사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시간동안
큰 반전이나 큰 행운이 올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인생은 끊기지않고, 계속 이어갑니다.
준비를 한 사람과 하지않은 사람의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준비과정없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은,
매마른 사막에서 물을 찾는 상황과 똑같습니다.

사막을 건너기 위해서는 물을 준비하고, 가야합니다.
그리고, 정신 바짝 차려야합니다. 지금보다 10배, 20배 이상으로 말이죠!"


2022.08.15 - ['실행' 편/고민상담] - [20대 30대 조언] 퇴사 고민하는 직장인을 위한 조언 (회사퇴사, MZ세대퇴사)

[20대 30대 조언] 퇴사 고민하는 직장인을 위한 조언 (회사퇴사, MZ세대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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